평소 의자를 구입하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요즘 의자 가격이 매우 비싸기도 한데다가...
될 수 있으면 앉아보고 사려고,
온라인 쇼핑몰에 맘에드는 의자가 있어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집에 돌아오는길에 가구점에 들어가서...
적당해 보이는 의자에...
앉아보니 느낌이 괜찮았다...

가격을 물어보니... 그 닥 비싼 가격이 아닌듯 했다...

구입하려고 맘을 먹고...
"디씨는 안해주신가요?"라고 했더니...

의자는...
책상을 팔면 무료로 끼워주는거라며..
디씨는 안된다고했다.
(헐.. 무료로 끼워주는데 디씨는 안된다고???)

여기서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온김에 사야지라는 생각에...

결국...
결제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아저씨가...
현금으로 하면 만원을 깍아준다고 해서...
현금으로 결제하며...
잘 샀다고 생각하며...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다가...
UAE에 1:0 으로 패한 ... 남자 아시안 게임 축구를 보고나서..
오늘 구입한 의자가. 인터넷가는 얼마 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했는데....

축구를 져서 생긴 짜증 * 1000000000000000000 한...
언짢음이 밀려왔다.!!!

50%가 아니다....
가구점 아저씨는.... 인터넷가에 100%를 더한 가격을 나에게 제시한거였고.
거기서 만원을 할인 받은 나는..

의자를 잘 구입했다고... "헤헤"거리며.. 축구를 보고 있었던것이다...

아우.!!!!!......

이젠... '스'로 시작하는 음식점과...
'바'로 시작하는 그 가구점은....

앞으로...들릴일이 없을듯 하다....훔.........

Posted by 감성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