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나 쐴 겸해서 농업박람회[[http://www.koreaagriexpo.or.kr/9th/]]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알아낸 후 내비에 찍고 출발하였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거라 예상을 했지만 이렇게 없을 줄이야... 

나주에 도착해서도 도로에는 차가 많지 않았다. 사실 좀 의외였다. 다른 지역에서 경험했던 박람회장 근처에서는 "이 주변에서 행사합니다"라는 분위기가 넘쳤었는데...

박람회장 입구까지 매우 순조롭게 접근을 하였으니...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를 더욱 선호하긴하지만, 너무 한적하니... 잘못왔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농업기술원에 도착할때까지 박람회장까지 안내하는 이정표를 보지못했고, 도로를 통제하는 인원들도 없었으니 말이다. 

괜히 왔나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첫번째 전시관에 들어서고 그런 생각은 사라졌다.

좋았다. 전시관에 들어서자 풍기는 향기도 좋았고, 평소 보지 못했던 식물들도 많았다. 농업박람회라하여, 상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농산물에관한 것만 있을 줄알았는데 생각이 짧았다.

관람시간은 오후 6시까지인데, 박람회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였다. 

기대를 하지 않았기때문에, 전체적으로 한번 훑어보고자 했으나, 첫번째 두번째 전시관을 거치면서 다음 전시관에 기대를 갖게 되었다. 허나! 시간에 발목에 잡혔다. 

몇 개의 전시관을 거치니 시간은 5시 40분이 되었다. 관람시간은 6시까지라고 했는데 봉사자들이 퇴근을 해야하니 전시관문을 닫아야 한단다~. 좀 더 일찍 올걸 하는 후회를 했다.

해는 이미 떨어졌고, 전시관 몇 개만 관람을 했을뿐, 야외 행사장에 설치되어 있는 어떤 곳도 구경하지 못했다. 

내년(2015)에는 국제농업박람회라니 오늘의 아쉬움은 내년에 채워야겠다.

Posted by 감성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