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는 내가 싫어 했던 프로그램중에 하나였다.
잘 알지 못하는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던 올드한 느낌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부모님은 즐겨 보셨다. 가끔은 가수 한명한명을 지목해가며 전혀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열심히 설명을 곁들인 날도 있었다.
오늘 토토가를 보면서 느낀 것들이, 부모님이 가요무대를 보며 느끼던 느낌과 같은 거였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출연하는 가수 중에는 정말 많이 좋아하는 가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가수도 있는데..
호불호와 관계없이, 볼 수 있음에 마냥 좋고, 응원을 하게 되고,
다음 이야기가 기대가 된다.
터보, 김현정, SES의 무대가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기다린 시간에 비해 방송시간은 너무 짧았다.
다음 주까지 또 어찌 기다려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