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많이 추운 날이었음에도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건물외관에서 어린이 손님을 위한 곳이라는
느낌을 받아,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
별다른 기대감없이,
여기까지 왔는데 한번 들렀다갈까 하는 생각으로
입장을 하였다.
오호라! 웬 걸!
평소에 접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설렘이었을까(?)
단순히 슬쩍슬쩍 보고 지나가는 정도인데도 색다른 느낌이었다.
원래 눈에 띄는걸 좋아하지않는 애들이라 그런지,
중간중간 모습을 찾을 수 없는 녀석들도 있었다.
하지만, 숨은 그림찾기를 하듯, 보이지 않는 녀석들을 찾는 재미도 있었다.
두드리지 말라는 문구에도,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였는지, 자꾸 두드리게 된다.
그러나, 뚝심이 있는 친구들!
움직이지 않는다.
하긴.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서 활발한 움직임을 바라는 것도 좀 그런가(?)
추운 날씨와 늦은 시간때문에 자연생태공원은 둘러보진 못했지만,
날씨가 풀리면, 용천사까지 패키지로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