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이해 집에 온, 초등학교에 다니는 조카에게 그림을 그리며 놀라고
잠시 노트프로를 내주었다.
잘 노는듯 하더니, 갑자기 나에게 s펜을 주며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
손에 쥐어진 s펜을 봤더니 펜촉이 덜렁덜렁해져 있다.
단단하다고 생각했던 펜촉의 모습에 잠시 당황했다. 이렇게 될 수도 있네(?)
순간. 펜촉이 불량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가.
펜촉이 망가질 정도의 재질(?)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펜촉이 망가지지 않았다면, 기기에 손상이 있었을테니까~
다행히 기기에는 이상이 없었다.
펜촉을 교환하려고 동봉된 펜촉집게(?)로 펜촉을 빼려고 몇 번 시도했더니.
펜촉은 빠지지 않고 사진과 같이 더욱 너덜너덜해졌다.
펜치를 찾아서 시도해봤지만 역시 빠지지 않았다.
펜치를 버리고 그 옆에 있었던 니퍼로 시도를 해보았다.
헐.! 이렇게 쉽게 빠지다니!
펜촉을 빼고 노트프로를 구입시 동봉된 여분의 펜촉중에 하나를 s펜에 꼽아주면
교체는 완료 된다.
펜촉을 교체하고 필기를 하는데, 예전과 느낌이 다르다.
교체전 펜촉은 약간 습기를 머금은 듯, 기기와 붙는(?) 느낌이었는데,
새로 교체한 펜촉은 매우 건조하고 거친 느낌이난다.
필기할 때 기기를 슭슭 긁는듯한 느낌과 소리가 난다.
긁적임이 매끄러운게 이전보다 힘이 덜 드는 느낌이지만,
결과물을 보면 아직도....역시 악필!!!!